사회

목포 민·관 협력 '세쌍둥이 가정 지원' 본격화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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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목포시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세쌍둥이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지난 11월 10일 목포시는 한사랑병원(병원장 조생구),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정현택)와 함께 ‘세쌍둥이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쌍둥이를 출산해 다섯 자녀를 키우는 한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저출산 현상 극복에 지역사회가 직접 나서는 계기가 됐다.

 

협약에 따라 목포한사랑병원은 세쌍둥이 가정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무료 진료를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 기업들의 후원 연계도 더해져, 건강한 양육 환경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 움직임은 이미 지난해 ㈜대창식품(대표 정현택)이 세쌍둥이 가정에 출생 축하금 1천만 원을 전달한 데 이어, 한사랑병원의 무상 진료 참여로 이어진 것이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가 사회 전반에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민·관이 하나 되어 온기를 더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조생구 병원장은 2019년부터 꾸준히 고액기부 및 의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정현택 회장 역시 활발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과 기부로 유명하다.

 

조 병원장은 “세쌍둥이 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어 보람차다.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을 내 가족처럼 살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현택 회장도 “세쌍둥이 탄생이 지역에 희망을 주는 만큼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많은 민·관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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