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고3 맞춤형 프로그램, 금융·진로·청렴교육으로 재충전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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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수능이 끝난 광주 지역 고3 학생들을 위해 광주시교육청이 다채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래 사회 진출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될 금융·경제교육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힐링캠프와 청렴교육까지 폭넓게 준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가장 먼저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육’이 눈에 띈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16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200여 명이 11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학교에서 직접 듣게 된다. 이 교육에는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NH농협은행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활 속 저축·투자·신용관리 등 현실적인 금융 이야기를 들려준다.

 

더불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조선대학교 IT홀에서는 특별 강연이 진행돼, 학생들이 대학교 캠퍼스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를 설계할 기회도 얻게 된다.

 

심신의 재충전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위한 ‘고3 힐링캠프’도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광주시교육청학생교육원에서 다섯 차례 진행된다. 1,251명의 학생들이 마술공연, 전통놀이, 퍼스널컬러 진단, 진로 특강, 체육활동 등 다양한 문화·예술·진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잠시 숨을 고를 예정이다.

 

12월 2일부터 10일 사이에는 고3 학생들에게 청렴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청렴 골든벨’이 개최된다. 금호고, 첨단고, 정광고, 광주서석고, 전남고 등 5개 학교에서 청렴 전문 강사가 출제한 청탁금지법,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 반부패 관련 법 퀴즈를 풀며, 우승자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지식과 청렴의식, 그리고 심신 재충전의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하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학생들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수능 당일 집중상담·모의면접,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학생들의 진로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해오고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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