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산구 ‘폭염 저감시설 219곳 확대’…취약계층·농촌 여름 건강 지킨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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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 광산구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폭염 종합 대응 체계에 나섰다. 올해는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농촌 온열질환 예방 등 다양한 정책을 뒷받침한다.

 

광산구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책은 그늘막 및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 시설 관리, 취약계층 대상 냉방 용품 지원, 무더위 쉼터 운영, 살수차 투입, 농촌지역 예찰과 함께 지역 맞춤형 폭염 프로젝트까지 총 6개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시민들이 자주 오가는 도심 속에는 그늘막 216개와 쿨링포그 3곳, 총 219곳에 폭염 저감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노후된 그늘막은 신속히 보수·교체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 중심으로 추가 설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율방재단 등이 합동 점검에 나서 무더위 쉼터 382곳에 대한 안전과 냉방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올해부터는 냉방비 지원도 확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방문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이 이루어진다. 폭염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모자·마스크 등 냉방 용품을 세대별로 직접 전달해 건강을 챙긴다.

 

특히, 7월부터는 ‘2026 광산형 폭염탈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공공청사와 복지시설은 물론, 전통시장과 야외작업장 등에도 ‘냉수 나눔 냉장고’ 30곳을 확대 설치해 누구나 시원한 물을 손쉽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자율방재단이 얼음 생수를 돌리며 주민 건강상태를 살피고,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캠페인도 펼친다. 8월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방송장비를 갖춘 무인기가 주 2회 예찰 활동에 나서 농촌에서도 폭염 피해를 사전에 막는다.

 

살수차도 6월부터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하루 두 차례 운행하며 달아오른 도심을 식힐 예정이다. 광산구는 폭염특보 등 기상상황에 따라 체계를 유연하게 운용해 대응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세심한 준비로 시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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