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6주년..전남도 “헌법 명문화 위해 마지막까지 힘 모으겠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도청 김영랑문 앞 광장이 올해도 5·18 오월의 기억으로 뜨거웠다. 15일 전라남도는 도민 400여 명과 함께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하고, 민주와 인권, 그리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오월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오월의 꽃, 오늘의 빛’이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황성환 전남도교육감 권한대행 등 지역 리더들과 국회의원, 5·18 관련 단체, 청소년, 시민 등이 자리를 함께해 숨진 영령들을 기렸다.
김영록 도지사는 추념사에서 “1980년 5월, 우리 전남 도민들은 광주에서 벌어진 참상을 두 눈으로 목격하며, 모두의 5월을 살아갔다”며 “광주와 전남의 운명은 이미 한 몸으로 얽혀 있다”고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39년 만에 다가온 역사적 기회마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5·18 정신을 헌법에 분명히 새기기 위해 모든 이의 힘을 끝까지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기념식 무대에선 극단 예창작다함이 ‘소년이 남긴 오월, 꽃이 되고 빛이 되다’ 공연을 선보이며 1980년 희생의 순간들을 연대의 빛으로 되살렸다.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마음껏 합창하며 민주화 열망을 다시 한 번 새겼다.
이날 행사는 7월 1일 공식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앞두고, 광주와 전남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한 몸처럼 지내왔는지도 되짚는 시간이었다. 김 지사는 “전라남도와 광주가 함께 한 5월처럼, 앞으로 더 큰 번영의 길도 반드시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기념식 이후에도 16일에는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남도 오월 문화제’를 열고, 음악회·사진 공모전·역사기행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며 민주화의 씨앗을 미래세대에 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