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와상장애인 콜택시 도입, 전국 최초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여수시가 전국 최초로 ‘와상장애인 콜택시’를 도입하며 교통 약자 이동권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여수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 이 콜택시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에서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특별교통수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바우처택시를 모든 택시로 확대 적용하고, 광역이동지원센터와 연계한 배차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와상장애인 콜택시’는 침대를 탑재한 특수 차량으로, 일반 휠체어 탑승이 어려운 중증장애인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됐다. 평소에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와상장애인 예약 시 해당 시간에 맞춰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수시의 선도적 교통복지 실천은 타 지자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순천시 공무원들이 여수를 방문해 콜택시 운영현황과 시스템을 살피며 현장 중심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교통약자 지원 정책이 광주·전남 권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될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콜택시 무료 운행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번 조치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는 물론 사회 참여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교통약자가 지역사회에서 더 자유롭게 이동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계속 마련하겠다”며 “주변 지자체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교통복지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