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종량제봉투 사재기 자제 요청..가격 인상 없고 재고 넉넉"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광역시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종량제봉투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과도한 구매를 삼가고 꼭 필요한 만큼만 봉투를 구입해달라고 호소했다.
시는 종량제봉투의 주원료인 폴리에틸렌 공급에 다소 불확실성이 있지만, 현재 3~4개월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실제로 봉투가 부족해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판매소에서 사재기 움직임이 있었으나, 광주시는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시는 종량제봉투는 서민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된 필수품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각 자치구의 물가안정대책위원회 심의와 조례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근의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이 당장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광주시는 자치구별 보급소와 판매소에 기존 수준의 공급을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독점 매입이나 판매 거부 등 유통질서 교란 사례가 없도록 유통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사재기 방지 안내문도 배포했다. 또한, 재활용 활성화와 다회용기 사용 확대 등 종량제봉투 사용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자원순환 관련 부서와 각 자치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도 원료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장기 불안에 대비한 추가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봉투는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인 만큼, 시민들이 과한 걱정으로 미리 사재기하지 안으셔도 된다”며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