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아동친화도시 실현 위한 7702억원 투자…돌봄 공백 해소 ‘총력’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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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 서구 금호동 우리아동병원에서 열린 '제4호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 ⓒ광주광역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광역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아동·청소년 돌봄과 지원체계 구축에 총 7702억 원을 쏟아붓는다. 작년보다 105억 원이 늘어난 예산으로, 더욱 빈틈없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169개 세부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놀이·돌봄·안전·복지’ 등 7개 중점 분야에 맞춰 기존 사업은 더 촘촘하게 다듬고, 새로운 돌봄 정책도 대거 도입한다.

 

먼저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위해 ‘부모교육 지원’을 신설해 자녀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양육 정보를 제공한다. 갑작스러운 생계 부담을 지고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영케어러) 지원책도 첫 도입된다. 여러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경제적 부담 완화 정책도 눈길을 끈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기존 만8세 미만에서 만9세 미만까지 확대하고, 월 지원금도 1만 원 인상해 더 많은 아동과 가정이 도움을 받게 된다. 결식 우려가 있는 9000여 명 아동의 급식비도 인상해 밥 한 끼의 온기를 더한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돌봄 공백 해소에도 힘을 쏟는다. 밤 10시까지 문을 여는 야간돌봄 지역아동센터를 올해 12곳까지 확충하고, 특별히 자정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도 운영한다. 청년 인턴 13명을 돌봄 현장에 배치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돌봄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는다.

 

심야 소아진료 거점인 달빛어린이병원(4곳)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2곳)도 한층 내실 있게 운영한다. 영유아 발달검사 대상 연령도 확대해 조기 진단과 치료 환경을 마련하는 등 빈틈없는 건강 지킴이 역할에 집중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공간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풍암동 중앙공원2지구에 조성될 ‘어린이 아트앤사이언스 파크’도 차질없이 추진해, 더 많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상상력을 키울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최경화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들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정책을 계속 확대하겠다”며 “광주가 선도해온 우수 정책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도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현재는 광역시 중 유일하게 전 자치구가 모두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된 도시다. 내년에도 상위인증 취득에 도전하며, 아동·청소년 친화정책 선도 도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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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동친화도시#돌봄사각지대#아동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