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K-HOPE, 데이터 기반 암 임상시험 혁신 플랫폼 출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차세대 암 치료 연구의 중심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화순전남대병원 K-HOPE 사업단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 성과와 임상시험, 치료 현장을 아우르는 통합 연구 플랫폼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축적된 의료데이터와 첨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각 환자의 치료 반응을 미리 예측하고, 정밀한 임상시험 설계와 대상자 선별에 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이 20여 년간 축적해 온 암 환자 중심의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률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HOPE(코리아-화순 암 정밀바이오 의료 실험 플랫폼)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기반 암 특화 임상시험 연구 프로젝트이다. 연구-임상-치료의 경계를 넘는 데이터 통합, 디지털 트윈, 인체자원은행 구축 등이 중심축을 이룬다.
조상희 화순전남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은 "이번 협력으로 연구와 임상시험이 따로 노는 구조를 넘어, 환자 맞춤형 통합 연구 생태계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정밀의료 실현과 신약 개발의 효율성 모두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K-HOPE 사업을 통해 지역 기반 임상시험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상 현장과 빅데이터 역량이 결합하면 국내 의료 수준과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이완식 병원장 역시 "이번 협력은 우리 병원의 연구역량을 국내외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밀의료 시대에 발맞춰 세계 수준의 임상시험 경쟁력을 갖춘 병원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