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공기관 유치, 반도체·문화 등 5대 특화산업 집중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순천시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맞춤형 공공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기관 분산에 머무르지 않고 반도체, 문화, 바이오, 치유 등 순천만의 특화산업과 맞물린 공공기관을 선제적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움직임이다.
순천시는 최근 자체 연구용역과 부서 협업을 거쳐 반도체, 문화콘텐츠, 우주항공, 그린바이오, 치유 분야의 5대 과제를 집중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분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11개 주요 공공기관 이전을 겨냥하는 한편, 우주항공산업진흥원과 남부권신산업수도개발청 신설도 정부에 직접 제안할 방침이다.
특히 치유와 레저 분야에서는 단순 유치가 아닌 순천의 생태환경과 치유산업을 연계한 신(新)패러다임을 제안한다. 기존 마사회가 가진 사행성 이미지를 전환해, 영국·프랑스 사례처럼 생태와 융합한 ‘생태치유형 레저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기관 유치와 동시에 순천만의 자연·문화자원까지 함께 살리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아울러, 순천시는 혁신도시 외 지역에도 기관 이전이 가능하도록 혁신도시법 개정도 건의했다. 기존 제도가 각 지역의 전략산업 연계에 제약이 되는 만큼, 실질적인 지역 주도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유치는 단순한 경제 효과를 넘어 도시 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정부 방향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직원들이 살고 싶고 정착할 수 있는 순천만의 매력까지 어필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