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나주 1박 2득’ 통했다… 시행 4개월 만에 10억 소비 창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나주시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이색 인센티브 정책이 단기간에 뚜렷한 경제적 성과를 거두며 지역 상권의 효자로 등극했다.
나주시는 29일 체류형 관광 장려 정책인 ‘나주 1박 2득’을 가동한 지 4개월 만에 관외 관광객 3천 90개 팀을 유치하고, 총 10억 5천만 원 규모의 지역 소비를 유도했다고 발표했다. 시가 지원한 여행 인센티브 총액 2억 6천만 원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경제 파급 효과를 실현한 셈이다. 외지 하객들이 숙박업소, 식당, 카페, 특산물 매장 등에서 추가 지출한 순수 소비액만 7억 9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흥행은 ‘2026 나주방문의 해’를 겨냥한 맞춤형 인센티브 설계가 적중했기 때문이다. 사업 참여자 938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설문 결과, 응답자의 92%가 ‘나주 1박 2득’ 혜택이 나주 행과 숙박을 최종 확정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78%는 이번 혜택 덕분에 현지 체류 시간과 숙박일수를 늘렸다고 답변해 스쳐 지나가던 관광 유형을 머무는 관광 체계로 전환하는 기틀이 됐다.
전반적인 여행 만족도 역시 5점 만점에 4.7점, 긍정 응답률 94%를 기록하며 높은 완성도를 증명했다. 방문객들은 전라남도산림연구원과 국립나주숲체원의 도보 코스, 나주곰탕거리, 영산강 황포돛배, 국립나주박물관 등 역사와 생태가 결합한 동선을 핵심 이점으로 꼽았다. 지급받은 인센티브 환급금을 현지 소상공인 점포에서 즉각 재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도 확립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1박 2득’ 정책이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에 실질적인 동력을 주입하는 체류형 상생 모델로 안착했다며 향후 영산강 생태 자원과 2천 년 역사 문화를 융합한 정원·관광 인프라를 넓혀 더 오랜 기간 머무는 독창적 유인책을 확대하겠다고 확약했다.
한편, 나주시가 전남·광주 행정통합 관련 시스템 정비를 위해 체류형 관광 인센티브 사업인 ‘나주 1박 2득’ 사전신청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나주시는 오는 6월 30일 오후 6시부터 7월 2일 오전 6시까지 전남·광주 행정통합 관련 시스템 작업에 따라 ‘나주 1박 2득’ 누리집의 신규 사전신청 서비스를 임시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중단 기간에는 누리집을 통한 신규 사전신청이 제한되며 시스템 작업이 완료되는 7월 2일 오전 6시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