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교육청 폐지학교 실무백과 발간..학교 통폐합 행정 혼선 잡는다
박종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소규모화와 농산어촌 학생 수 급감 등 지역 특수성에 따라 불가피하게 진행되는 학교 폐지 행정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폐지학교 실무백과’를 펴냈다.
이번 실무백과는 지난 2월부터 전남교육청 내 태스크포스가 현장 경험과 실용 노하우를 모아 완성했다. 행정·재정·기록물·물품 관리 등 12개 분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준화한 절차와 함께, 신규 담당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안문 예시, 체크리스트, 추진 일정표까지 꼼꼼히 수록했다.
전남교육청은 매뉴얼이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행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여, 결국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행정 부담을 덜 수 있고, 학생 교육에 한층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실무백과는 도내 교육지원청과 폐지 대상 학교에 배포되는 동시에, 전남교육청 누리집과 내부 업무포털에 탑재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관련 법령 변화나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꾸준히 개정하며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교 통폐합은 끝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풀어갈 미래지향적인 과제”라며, “이번 매뉴얼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 생태계 조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밴드
URL복사
#전남교육청#폐지학교#통폐합#행정매뉴얼#실무백과#농산어촌교육#학교폐교#업무효율성#김대중교육감#교육행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