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동부소방서 무등산 증심사 산불 대응 합동훈련 실시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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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소방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동부소방서(서장 김영일)가 봄철 건조기에 접어들면서, 무등산 증심사 일대에서 산불 대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합동 소방훈련을 27일 펼쳤다. 이번 훈련은 목조문화재인 증심사 주변 산림을 보호하고, 산불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전 연습으로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광주동부소방서를 비롯해 산불의용소방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119특수대응단(산악구조대) 등 60여 명이 힘을 합쳤다. 지난해 9월 증심사 공양간에서 발생했던 화재가 큰 피해로 이어졌던 점을 교훈 삼아,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점검했다.

 

훈련 현장에서는 좁고 급경사로 이루어진 진입로, 그리고 고지대 특유의 용수 부족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소방차가 제대로 접근하기 힘든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인근 계곡물을 활용한 흡수 장면, 소방차 간 중계 방수, 드론을 이용한 산불 추적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실전 대응이 이어졌다. 또,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방어선 구축 훈련도 치밀하게 진행됐다.

 

김영일 서장은 "최근 증심사 화재 사례처럼 산림 근처에서 일어나는 불은 언제든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다"며 "산불은 단일 기관이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여러 기관이 평소 협동을 통해 실전에서 곧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증심사 공양간에서 시작된 화재로 인해 식당동과 주변 목조 건물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있었던 점을 이번 훈련의 계기로 삼았다. 산림 인접지역의 신속한 공조와 실질적인 대응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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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소방서#무등산#합동소방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