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 남부권 바다, 50억 투자로 깨끗한 어장으로 거듭난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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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고흥 남부 해역이 대규모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숨을 돌리게 됐다. 고흥군은 16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서 고흥 남부권이 최종 선정되어,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6년부터 2년간 도양, 금산, 포두, 동일, 봉래 등 남부권 해역 약 1,500헥타르를 대상으로 양식장 바닥에 쌓인 폐기물과 오염물을 수거하고, 바다 생태계 복원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참꼬막, 바지락 등 패류가 주로 생산되고 김, 미역 등 해조류 양식도 활발히 이루어져, 광주·전남 지역 어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지속된 양식 활동 탓에 어장 오염과 낡은 기반시설 문제로 생산성이 줄고 환경 악화 우려가 커졌다. 이에 군은 확보한 50억 원의 예산으로 바다 밑바닥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건강한 어장 생태계 복구에 나선다. 이번 사업으로 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 기반도 확고히 다져질 전망이다.

 

한편, 고흥군은 2021년과 2022년 득량만과 여자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에도 선정돼 100억 원의 사업비로 3,300헥타르 규모의 어장 환경을 성공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이번 남부권 선정으로 고흥 전역에 걸친 바다 환경 회복 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지역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결실”이라며, “새로운 국비·도비 확보와 더불어 해양 청정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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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청정어장#재생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