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참꼬막 자원회복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보성군이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 특산물 참꼬막 자원을 복원하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자원 회복 조치에 나섰다.
보성군은 참꼬막 자원 복원을 가속화해 벌교 지역 경제를 재건하는 '벌교꼬막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향후 3년간 행정력을 집중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보성의 참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뻘배어업'으로 채취되는 핵심 자원으로, 전남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하지만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채취 탓에 1990년대 연간 2만 톤에 육박했던 생산량은 2010년 8천 500톤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인 2025년에는 군 자체 집계 기준 26톤까지 떨어지며 멸종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보성군은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포함해 도·군비 등 올해 총 21억 원의 재원을 전격 편성했다. 군은 리본 프로젝트와 참꼬막 대량생산 기반 구축, 어장개발지원 등 3대 연계 사업을 교차 전개해 종자 배양과 서식지 관리를 체계화한다.
우선 지난 4월 모패 4톤을 방류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7월까지 군 종묘배양장에서 생산한 치패와 중간패 총 18톤을 여자만 해역 19개소(30ha)에 순차적으로 살포한다. 과학적인 생육 검증을 위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3년간 서식 환경 변화도 상시 모니터링한다.
김종남 보성군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참꼬막 복원 사업이 단순 수산물 증식을 넘어 유통·가공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는 지역 성장 전략이라며 지속 가능한 생산 토대를 다져 벌교꼬막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확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