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남 달마산, 걷는 길 따라 온누리에 봄이 찾아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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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남 해남 달마산이 봄기운으로 물들면서 힐링을 위해 걸음을 옮기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8~29일 이틀간 해남군 달마고도 일대에서는 ‘달마고도 힐링걷기’ 축제가 펼쳐졌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해남 땅끝, 그 자연을 고스란히 느끼려는 상춘객으로 산길은 활기를 띠었다.

이번 걷기 축제는 미황사를 품고 있는 달마산 일원에서 진행됐다. 초록 물결이 번지는 신록과 곱게 핀 진달래, 동백꽃 길을 따라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완연한 봄을 만끽했다. 해남의 생생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길에는 저마다의 힐링이 스며 있었다. 잠시 숨을 고르면 바닷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솔향 가득한 산길은 어느새 일상을 잊게 했다.
특별히 28일에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직접 축제에 참여해 걷기 구간을 함께 걸었다. 산행 중간마다 엄 대장은 도전 정신과 산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나누며,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달마고도는 해남 달마산 자락 미황사에서 시작되는 총 17.74km의 둘레길로, 기계 대신 손수 옛길을 복원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성이 깃든 길 위에서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과 남도의 푸근한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지닌 걷기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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