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성가롤로병원 소방헬기 환자 신속 수술로 대동맥 박리 환자 생명 살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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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성가롤로병원 전경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순천시가 지역 필수의료 인프라를 탄탄히 다져온 덕분에, 전국적인 응급상황에서도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최근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제주도에서 대동맥 박리 증세로 긴급 이송된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수술해, 위태로웠던 환자의 생명을 구해냈다. 이번 환자는 11일 소방헬기를 타고 제주에서 순천으로 옮겨졌고, 병원 의료진은 고도의 집중력과 협업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혈관벽이 찢어지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치료가 조금만 지체돼도 생명이 위태롭다. 실제 현장에서는 응급수술 경험과 첨단 장비, 팀워크가 동시에 요구된다. 아직까지 지역 내 중증심혈관환자 대응체계 마련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성가롤로병원 사례는 지역의료의 역량을 입증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

 

순천시는 심뇌혈관질환 대응을 위한 장비 확충과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이 같은 노력 아래 성가롤로병원은 지난해 1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7월 운영을 본격화하며, 지역 내 중증환자 치료 실적도 뚜렷하게 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승격 지정되며, 전남 동부권을 넘어 전남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치료와 예방, 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순천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더 빠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의료진과 함께 더욱 탄탄한 지역의료망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대동맥 질환 등 중증 응급환자에게 24시간 전문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지역거점 병원이다. 이번 사례는, 응급상황 때 지역 내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점차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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