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439억 들여 '스마트팜 에너지 혁신사업'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고흥군이 439억 원 규모의 에너지 융합 국책사업 2건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지역 스마트농업 분야에 대대적인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고흥스마트팜혁신밸리를 세계적인 에너지 자립 스마트농업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직류 기반 스마트팜 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202억 원)과 영농형 태양광 기반 탄소배출 제로 인공지능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237억 원)이다. 두 사업 모두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남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민·관·연 협업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직류 기반 스마트팜 에너지 통합 플랫폼’은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생성된 직류 전력을 교류 변환 과정 없이 스마트팜에 투입,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로써 농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아울러 영농형 태양광 기반 ‘탄소배출 제로 인공지능 스마트팜’은 빛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는 특수 태양광 패널과 잉여 전력의 열에너지 전환 기술을 도입,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50%까지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농업과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농업 모델이 현장에 본격 적용될 전망이다.
고흥군과 전남테크노파크는 이번 두 사업을 연계해, 고흥스마트팜혁신밸리를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융합 테스트베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실증단지에서 입증된 탄소중립 농업 기술과 에너지 관리 노하우를 ‘K-스마트팜’ 패키지로 개발, 중동·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 스마트팜사업소 관계자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 고흥군이 지속가능한 농업의 새로운 표준을 세울 것”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확실히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