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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수산물 가공·유통 인프라 강화 본격화…어민소득 증대 기대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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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청정바다 ⓒ해남군
땅끝 청정바다 ⓒ해남군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해남군이 지역 어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106억 여원을 수산물 유통‧가공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번 대규모 예산은 총 19개 핵심 사업에 투입되어, 어민 소득 증대와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

 

가장 먼저 변화가 시작되는 곳은 송지면 송호리다. 이곳에는 연말까지 부지 7,669㎡, 연면적 1,338㎡ 규모의 현대식 수산물 유통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냉동·냉장시설과 대형 수조 등이 갖춰져 활전복 등 주요 수산물의 집하, 저장, 판매, 분산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와 군, 민간의 예산을 모아 29억원이 투입되며, 이 센터는 신선도 유지는 물론 유통 단계의 효율화로 어민 소득과 소비자 만족도를 모두 끌어올릴 거란 기대다.

 

수산물의 저장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저온저장시설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총 25억원을 들여 대형 2곳, 중형 1곳 등 3곳의 저장시설을 확충한다. 이로써 어민들은 수확 시기에 맞춰 전략적으로 출하 시점을 조절하고, 저장 용량이 부족해 겪었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수산물 가공 시설과 위생 환경 개선에도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마른김 가공업체 시설 개선(3억6000만원), 수산식품 가공설비 지원(17억원), 에너지 절감형 히트펌프 도입(5억원) 등으로 생산 효율을 높이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남군은 수산물 판로를 넓히기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 대형 유통업체 입점 지원부터 소비자 맞춤형 소포장재‧디자인 개발, 직거래 택배비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실제로 어민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해남 수산물이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토대로 해남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어민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득 증대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100억원이 넘는 투자 효과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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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수산물유통#수산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