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이주배경 청소년 상생 교육, 포용적 공동체 모델 본격 출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 광산구가 이주배경 청소년과 한국 청소년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광산구는 민간과 학교,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는 네트워크를 강화해 ‘2026 이주배경 청소년 상생 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광산구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조례’를 토대로, 올해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특히 광산구는 단순한 한국사회 적응을 넘어, 이주배경 청소년과 한국 청소년이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상호 적응’에 초점을 두고 맞춤형 교육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총 6억 5,100만 원을 투입해 △초기 정착 지원 △문화 적응 프로그램 △진로 탐색 활동 △공동체 확장까지, 청소년 성장 단계와 필요에 맞춘 17개 세부 사업을 전개한다.
‘초기 정착’ 단계에서는 이주배경 가정에 전문 교육 인력이 찾아가 지원하고, 중도 입국 학생과 가족에게는 개별 상담 및 심리적 지원을 제공한다. 문화 적응기에는 세계 가정식 요리 체험, 끼와 장기를 뽐낼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 올해 처음 선보이는 연극 교육 등 다양한 문턱 낮춘 활동들이 펼쳐진다.
또한 진로 탐색 단계에서는 희망 직업 설계,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등으로 청소년의 미래 설계를 뒷받침하고, ‘공동체 확장’ 단계에서는 생태 전환교육, 이주배경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등 서로 소통하며 경험을 나누는 장도 열린다.
아울러, 광산구는 교육특구 및 지역 대학, 청년 혁신 기관 등과 연계한 민관학 협력체계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광역시교육청 집계(2025년 기준)에 따르면, 광주 지역 이주배경 학생 5,633명 가운데 약 절반(48.5%)이 광산구 학교에 재학 중이다. 특히 월곡동 내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지난 2024년부터 지역상황에 맞춘 단계별 상생 교육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