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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에게 과도한 업무 부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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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모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에게 과도한 업무 부여 논란

박종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의 A고등학교가 3학년 12학급 중 11학급의 담임을 기간제 교사에게 맡겨 과도한 업무를 지우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는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의 계약제 교원 운영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해당 지침은 학교장이 기간제 교사에게 정규 교사보다 불합리한 업무를 부과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다.

18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이 문제를 언론에 제기하며 공론화했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은 보통 생활 지도,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진로·진학 상담 등 중요 업무를 담당한다. 하지만 기간제 교사는 계약 만료 후 재고용이 불확실해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책임감 있는 직무 수행이 어려울 수 있다. 이는 결국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시민모임은 A고등학교의 담임 배정 현황을 살펴본 결과, 1,2학년에 비해 3학년에 기간제 교사가 집중 배치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정규 교사들이 장시간 근무와 어려운 업무를 피해 그 부담을 기간제 교사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시민모임은 더불어 A고등학교가 담임 및 보직 배정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을 크게 훼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재 진행 중인 기간제 교사 채용과 관련해, 일부 지원자가 포함된 2025학년도 업무분장표가 이미 공개된 점은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시민모임은 기간제 교사에게 과도한 업무를 떠넘기는 관행을 전면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정규 교사를 충분히 확보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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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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