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20억 투자유치 성과’...광주, 실증 창업의 중심으로 떠올라
윤산 기자
입력
수정2024.12.0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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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기업-투자사 연결 사전준비 꼼꼼 소중한 결실로 이어져

- 대·중견기업 개방형혁신전략…41개사 기술이전 등 실질 성과로
[중앙통신뉴스]지난 11월 28~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에 역대 최대 규모인 4500여명이 참가했다. 또 600여회에 달하는 사업 연계(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 35개사가 투자자로부터 총 5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광주창업페스티벌’에서 지역 창업기업(새싹기업)이 총 52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창업페스티벌은 창업기업(새싹기업) 240개사와 투자사 270개사가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실증 중심 창업 행사’로 주목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 새싹기업들이 투자 여건이 열악한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은 ‘실증’을 새롭게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실증도시 광주’ 비전 제시와 창업생태계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광주시 전역 실증제품(25개)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실증빌리지’ ▲수요기관 및 투자자가 직접 참여기업과 만남을 가지는 ‘실증테크니컬투어’ ▲차년도 실증 수요조사 및 장소제공이 가능한 기관과 협업을 추진하는 ‘실증Q&A관’ 운영 등 ‘실증도시 광주’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개막식에서는 ‘미래를 이끄는 실증도시 광주, 성장의 날개를 펼치다’를 주제로 국내 최초로 도시 전체를 창업기업의 실증무대로 제공했다. 광주시는 창업친화도시로 대변신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는 광주시가 그동안 지역 성장 산업으로서의 창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지원하는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 추진에 집중한 소중한 결실이다.
대·중견기업 개방형혁신전략(오픈이노베이션) 전시관에는 삼성 C-Lab, IBK창공, 한국산업은행, 호반그룹, SK텔레콤, HD현대삼호, 비온시이노베이터, 디에이치글로벌, 호원 등 국내외 대‧중견기업 16개사가 참여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중견기업들은 창업기업과 55건의 기술이전 및 후속 투자를 진행키로 해 실질적 협력의 가능성을 열었다.
사전 투자매칭과 대기업 개방형혁신전략 등 사전행사를 통해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협업모델 발굴 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는 광주시가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를 목표로 창업지원정책과 연계해 다양한 창업 행사를 확대해 온 결과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광주창업페스티벌은 일회성 전시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사전에 창업기업과 대기업, 투자자 간 매칭행사를 지속 개최했다”며 “앞으로 창업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 실증을 위한 포용의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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