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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파 서민호 선생 서거 50주년 추모 청소년 역사탐구대회'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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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월파 서민호 선생 서거 50주년 추모 청소년 역사탐구대회' 시상

박만석 기자
입력
지역은 물론 목포, 장성에서도 출품, 의롭게 살다간 고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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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구대회 부문별 최우상 대상자
[중앙통신뉴스=박만석 기자]월파 서민호 선생 기념 사업회는 지난 11월 27일 순천문화재단 소공연장에서 ‘2024. 월파 서민호 선생 서거 50주년 추모 청소년 역사탐구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열려 인지도가 낮았고, 작품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순천·목포·고흥·광양·장성·나주 등 6개 시군에 걸쳐 9개의 중·고등학교에서 총 21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고등학교 보고서 부문에 박서진(복성고), 중학교 보고서 부문은 장신해(동강중), 중고등학교 웹툰·만화·영상 부문에는 조여겸(순천여고) 학생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중학교 참가자는 “3·1운동이 일어났을 때 그가 16세라는 젊은 나이에 벌인 ‘반도목탁지 사건’과 조선어학회를 후원하다가 옥고를 치르게 된 뛰어난 독립운동을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학습하고 그 의기를 알게 되어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또한 고등학교 참가자는 “이승만 정권에서 ‘국민방위군 사건’과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등에서 그가 벌인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통해 학생들은 그의 의로운 정신에 감동했다.”며 널리 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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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서민호 사건’ 발생지 근처에서 열린 청소년 역사탐구대회 시상식
이번 출품된 작품들 중에는 수준 높은 영상과 웹툰, 보고서가 눈길을 끌었다. 

행사 추진을 맡은 순천여고 정경호 교사는 “서민호의 흔적이 남아있는 고흥군 동강면에 있는 죽산재를 드론으로 촬영하고 자막으로 그의 행적을 소개한 순천여자고등학교 조여겸의 작품은 서민호를 알리는 학습자료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웹툰이나 만화로 서민호를 표현한 작품들도 좋았다”며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송원하 월파서민호선생기념사업회장은 “월파 서민호라는 인물이 남긴 거대한 업적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전라남도 중·고등학교 학생들에 알리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의 동강중학교 학생은 물론 멀리 장성과 목포의 학생들까지 참여하여 의롭게 살다간 지역 인물을 탐구하게 되어 기쁘다” 라고 피력했다.   
  
한편, 본 행사는 2024년 월파 서민호 선생 서거 50주년을 맞이하여 전라남도와 고흥군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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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중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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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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