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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中 롄윈강시와 청년인재 양성.교육협력 확대 논의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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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롄윈강시 초청으로 방문

목포시와 롄윈강시는 지난 1992년 국제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초청을 받아오던 중 롄윈강시의 ‘2024년 화과산(花果山) 영재(英才) 쌍창(雙創) 주간행사’에 초청받아 체류비 일체를 지원받고 방문하게 되었다.
현지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롄윈강 청년 대화 행사는 청년 인재들의 창의성과 혁신을 주제로 한 대화가 중심이 되었으며, 특히 두 해양 도시 간의 교육적 협력 확대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영재 쌍창 주간행사에 참석해 싱 정쥔 롄윈강 시장과의 공식 회담을 갖고 양 도시간 우호 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박홍률 시장은 싱 정쥔 롄윈강 시장과 회담에서 청년교류 뿐만 아니라 양 도시간 직항로 개설, 카페리-크루즈 취항 등 굵직한 현안도 협의했다.
먼저, 목포-연운항간 직항로가 없어 청도를 경유해야하는 불편이 큼을 인식하고 점진적 직항로 개설 방안을 찾자고 했다. 또한 경제적 인적 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정기적인 카페리-크루즈 운항을 위해 장기 프로젝트로 설정해 양 국가계획 반영에 우선 추진하기로 머리를 맞댔다.
또 이번 방문에서 목포해양대학교와 중국 강소해양대학교 간의 해양 교육 및 연구 분야 협력강화와 학생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이 이루어졌다.

또한 장쑤해양대학교와의 업무협약(MOU)체결과 함께 양 대학 문제 해결방안도 심도깊게 논의됐다. 항해과와 기관과가 없는 장쑤해양대의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과 심해 탐사기술이 약한 목포해양대의 기술 고도화 부분이 상호보완적으로 맞아 떨어져 양 대학은 내년부터 학생들을 교류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해양대학교와 강소해양대학교 간의 협력은 두 나라 간 해양 분야의 기술적 교류와 발전을 이끌어낼 중요한 기회이다"며 "이번 MOU 체결이 양 대학의 교육적 성장을 넘어서, 두 도시의 협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롄윈강시는 우리가 매우 중요한 교류 파트너로 삼고 있는 도시로 목포와 롄윈강시의 교류를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하고, 특히 청년 인재들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자매도시 방문에서 상호 우호증진과 발전적 교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가운데 박홍률 시장은 목포 항구축제와 국제남도미식박람회가 열리는 내년 10월에 싱 정쥔 롄윈강 시장을 초청했고 이에 롄윈강 시장은 답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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