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도 해조류 활용한 블루카본 산업 선점…국제 포럼에서 해답 모색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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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완도군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블루카본(해양 식물 기반 탄소 흡수) 산업의 주도권을 본격적으로 챙기고 있다. 

 

지난 3일,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일환으로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완도 블루카본 국제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해양과 환경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어업인, 청년 등 200여 명이 모여 해조류가 가진 탄소 중립 역할과 미래 가능성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에서 “완도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서 블루카본 산업의 최적지다. 세계가 주목하는 친환경 해조류 양식의 중심이 완도가 될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미국 항공우주청이 완도의 친환경 양식 시스템을 소개한 사례를 들며, 글로벌 블루카본 인증 모델로서의 도약을 약속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MIT 에블린 엔 왕 부총장은 “오존층 회복의 성공에서 보았듯이 과학, 정책, 산업, 시민이 힘을 합칠 때 의미 있는 변화가 이뤄진다”며, 지역 공동체와 국제 연구의 연결을 강조했다. 이어 포항공대 이기택 교수, 서울대 김종성 교수 등 국내 권위자들은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조류의 탄소흡수 가능성과 종합적인 생태계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전통 해조류 양식지식과 첨단 과학기술의 융·복합, 나아가 ‘바다 연금’으로 대표되는 탄소 배출권 기반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의 현실성 및 미래 전략이 공유됐다.

 

완도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해조류를 통한 블루카본 산업 발전과 어민 소득 증대,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청정 해양 산업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신 군수는 “포럼에서 나눈 지혜와 비전을 바탕으로 완도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블루카본 산업의 핵심지로 키워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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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블루카본#해조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