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생협력 결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중앙통신뉴스=윤 산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지난 9월25일 공동신청한 광주·전남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이하 단지) 조성계획안이 6일 열린 ‘제18차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에너지위원회에서는 광주·전남이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에너지와 타 산업 간 기술 융복합 트렌드에 대응해 국가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할 최적의 기반과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에너지 기업, 연구기관이 집적화된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광주의 연구개발 인프라, 전남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연계하는 광역적 단지 구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 시·도가 미래 먹거리로 심혈을 기울여 온 에너지밸리 활성화와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부터 공동신청까지 오랫동안 함께 노력한 상생협력의 결실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은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에너지 기업을 특화기업으로 지정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우선구매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 설치 등에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지 조성계획은 ‘스마트 융복합 에너지신산업 거점 구축’을 목표로 중점산업과 단지범위를 정하고 산·학·연 집적, 개술개발·실증·사업화 등 기술혁신을 통한 단지 발전전략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기반으로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반시설 조성과 에너지 특화기업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혁신성장 근거지로 확고히 발돋움하게 될 것이며, 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함께 이윤창출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통해 전남 블루이코노미의 튼튼한 주춧돌이 마련됐다”며 “이를 토대로 우리 지역의 에너지 기업들이 세계 일류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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