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희율 시의원, “현장체험학습의 제도적 대책 필요” 강조
박종하 기자
입력
수정2025.04.0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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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대체 행사가 진행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광주에서도 많은 초등학교가 기존의 외부 체험학습을 취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사고 발생 시 모든 책임이 교사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이는 교육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장체험학습이 단순한 야외활동이 아니라 사회성, 협업 능력, 실천적 사고력, 진로 탐색 등 중요한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광주 전체 초중고를 대상으로 체험학습 운영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학교안전법 개정에 따른 체험학습 운영 매뉴얼 전면 개정과 숙박형 체험학습에 대한 학부모 동의율 상향을 통한 행정적 장벽 완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원들의 불안을 덜기 위한 법률자문 지원과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도 제안했다.
끝으러 박 의원은 “현장체험학습은 책상 위에서 배우지 못하는 살아 있는 교육으로 그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학생들의 성장 기회를 빼앗는 심각한 교육권 침해”라고 강조하며,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광주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응과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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