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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찻잔에 담긴 차 한 잔이 전하는 메시지 ‘명품에다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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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려청자 찻잔에 담긴 차 한 잔이 전하는 메시지 ‘명품에다 마셔야’ 

강천수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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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사자형향로(국립중앙박물관) 
[중앙통신뉴스=강천수 기자]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드라마 속에서 고려청자 찻잔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드라마는 의사들의 고군분투와 인간적인 갈등을 그리며, 특히 고려청자 찻잔에 차를 따르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며,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칠레, 페루 등 17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한국의 ‘오징어 게임 2’를 제치고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뉴질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브라질, 인도, 일본, 이집트 등 63개국의 탑 10 리스트에도 올라 있다. 

고려청자는 한국의 전통 도자기로, 그 역사와 문화는 1,000년을 넘는다. 강진에서 생산된 고려청자는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청자의 80%를 차지하며, 이 지역은 고려청자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고려청자는 강진의 흙과 물, 불, 장인의 기술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예술품으로, 그 독특한 상감기법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드라마 속에서 한유림 과장이 의대 후배인 양재원 닥터에게 고려청자 찻잔에 차를 대접하는 장면은 단순한 차 한 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순간을 보여주며, 고려청자가 한국 문화의 상징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강진 청자축제는 이러한 고려청자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는 행사로, 올해로 53회를 맞이한다. 축제는 오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열흘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서 진행된다. 강진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다양한 청자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청자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물레 성형 체험, 청자파편 모자이크 체험, 청자 코일링, 청자 탁본체험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없었던 태토밟기 체험과 청자발굴 체험이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 프로그램을 올해는 더욱 확대하여 관광객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안길 계획이다. 개인당 최대 5만 원의 혜택을 10만 원으로 늘리고, 지원 횟수도 2회에서 4회로 증가시켜 관광객들이 강진을 여러 번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혜택은 관광객들이 지역의 다양한 업소와 시설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장을 방문하여 저렴하게 청자와 강진의 농수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관광객들에게 ‘꿩 먹고 알 먹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고려청자는 단순한 도자기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강진에서 생산된 고려청자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차를 마시는 순간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고려청자 찻잔에 마시는 차가 최고”라는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순간을 상징한다.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강진 청자축제는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 

이 드라마와 축제가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려청자 찻잔에 담긴 차 한 잔이 전하는 깊은 의미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는 한국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명품에다 마셔야”라는 말은 고려청자 찻잔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이 찻잔은 단순한 도자기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예술품으로, 그 자체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고려청자 찻잔에 차를 따르는 모습은, 전통을 존중하고 현대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준다. 이러한 순간들이 모여 한국의 문화가 더욱 풍부해지고,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강진 청자축제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행사로, 많은 이들이 참여하여 그 가치를 느끼기를 바란다. 고려청자 찻잔에 담긴 차 한 잔이 전하는 메시지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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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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