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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혁신으로 변화하는 영암, 더 큰 미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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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 혁신으로 변화하는 영암, 더 큰 미래를 열다!

박종하 기자
입력
-영암군, 혁신의 파동을 거대한 물결로 바꾸는 도약의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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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_열기구 ©영암군
[중앙통신뉴스]민선 8기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기후위기와 지역소멸이라는 격변의 시대를 혁신으로 헤쳐가며, 2025년까지 혁신의 파동을 거대한 물결로 바꾸기 위한 도약의 준비를 마쳤다. ‘살고 싶은, 머물고 싶은 영암’을 비전으로 삼고 달려온 영암군은 새해를 맞아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영암군은 군민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군민이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은 민선 8기 들어 정부의 지방교부세 대폭 축소와 보조금 패널티 부과 등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올해 본예산을 7,114억원으로 편성하여 단일 규모 예산으로는 처음으로 7,000억을 넘겼다. 지난해 78건의 공모 선정과 국·도비 1,236억원 확보로 지역경제와 군민 안전을 포함한 복지, 문화관광, 스포츠, 환경 등 군정 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했기에 가능한 예산이다. 

또한, 영암군은 정부와 전라남도로부터 총 39건의 표창을 받으며 혁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를 획득했으며, 2023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우수상, 대한민국 쌀 페스타 농업브랜드 대상, 전라남도 대표 축제 우수상, 일자리 창출 및 투자유치 종합평가 우수상 등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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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실천 협약ⓒ영암군
영암형 지역순환경제는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지역에서 생산한 부가가치의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고, 부가가치의 지역 내 순환으로 경제 자생력을 높이는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시스템이 지역순환경제기금 조성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이 기금은 주거, 의료, 돌봄, 복지, 환경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사업 발굴 및 투자, 창업 지원 등에 사용되어 지역순환경제의 기초를 탄탄히 만들 예정이다. 

영암형 지역화폐 3.0 설계로 지역 자금의 선순환 구조도 정착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매출은 2024년 기준 20억 원에서 2028년까지 100억 원으로 5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36%에 그치고 있는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비율은, 학교급식통합지원센터 운영과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 등을 통해 2028년까지 7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영암군은 체계적인 농산물 유통전문가 육성과 삼호시장 개설, 로컬푸드 매장 신축, 영암 먹거리 육성 종합대책 마련 등을 통해 중소농, 고령농, 청년농의 참여를 늘려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불국가산단의 산업구조를 신재생 에너지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산단 대개조 사업의 속도를 높여 지능형 디지털 혁신산단, 저탄소 그린산단, 친환경 선박 및 해상풍력 기자재 중심의 스마트 그린 미래산단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해 국가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에너지 다량 소비에서 저탄소·친환경 산단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미래 지역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사업으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공모에 참여하는 등 지역 중심의 에너지 생태계 전환에 발 빠르게 나설 계획이다.

영암군은 지난해 영암농정대전환 원년을 선포하고, 계획농업, 스마트영농, 협치농정을 3대 기조로 삼아 생산에서 유통까지, 인적자원 개발에서 미래지향적 혁신까지 농업 전반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항암쌀 등 친환경 기능성 쌀 재배 면적을 200ha로 확대하고, 영암쌀 품종 개발, 벼 권장 품종 단일화 및 소비자 맞춤형 쌀 생산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콩과 밀 등 전략작물 재배 면적도 2027년까지 600ha로 확대하기 위해 민관협력 구축을 바탕으로 원예소득 작물 조성 확대에 나선다. 다품목 생산체계를 구축해 농업 탄력성을 강화하는 것이 영암군의 목표이다. 영암한우 브랜드 육성 및 환경친화적 으뜸 한우 생산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우 품질 고급화 생산기반 확충, 축산·경종 퇴액비 활용 촉진, 마을 단위 공동 퇴비장 설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한우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농산물 전문유통법인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암군은 공공형 조직으로 유통기획, 생산, 가공, 유통, 판매, 소비 정책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특히,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으로 지역 쌀 생산량의 50%를 통합 RPC에서 처리하는 영암쌀 유통 체계를 견고하게 다질 예정이다. 2027년까지 15개 품목에 대해 영암형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시행해 위기에 강한 영암 농업의 토대도 다지기로 했다.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유통 통합조직을 강화하고, 15개 품목별 공선출하 조직을 확대해 소량 생산 품목의 안정적 판로도 확보할 계획이다. 농식품 선순환 플랫폼 역할을 할 신활력플러스사업을 중심으로 농식품 제조·가공업체를 새로 육성할 예정이다. 쌀, 고구마, 콩 등 주요 품목별 저온 저장시설 구축으로 농식품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부가가치 높이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농산물 판매와 농촌 관광을 결합한 6차 산업형 융복합 농업 모델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도 동시에 모색할 예정이다. 무화과 테마 융복합산업지구 조성,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 추진, 농촌 체험휴양마을 확대 운영, 관광농원 연계 월출산 치유정원 조성, 황토 치유 농업체험시설 등이 대표 사업으로 추진된다.

고소득 농부의 성장을 담보할 협치농정위원회와 품목별협의회 등 협치농정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농, 후계농, 학사농 육성, 청년 농업 유통활동가 육성, 전국 최초 농지은행 도입, 청년 귀촌인 이자 차액 보전,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비 지원, 귀농 정착금 지원 등으로 청년 농업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 스마트 창업 농의 산실로 청년이 영암에서 농업으로 성공하는 모델 발굴의 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여기에 스마트 농기계 실증단지를 조성해 첨단 농업을 든든히 뒷받침할 예정이다. 영암 무화과 미래혁신 농업기술 구축, 영암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 농업통합행정시스템 구축 등도 미래 농업혁신의 중요한 정책으로 더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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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영암왕인문화축제 개막식 ⓒ영암군
영암군은 ‘살고 싶은 영암, 머물고 싶은 영암’ 실현을 위한 장기 전략으로 ‘인구 활력 프로젝트’, ‘청년 사회적 활동 지원’,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귀농·귀촌 정착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등 인구 활력 제고와 청년 정착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 활력 프로젝트의 새로운 동력으로 관계인구와 생활인구에 주목하고 있는 영암군은 생활인구 30만, 일자리 1,000개 달성을 목표로 지방소멸대응 기금 160억원 확보에 나선다.

디지털 영암주민증을 발급받은 이들에게 관광, 축제, 이벤트 등 지역 정보를 상시 제공해 영암 재방문을 유도하고 관계인구로 포섭할 계획이다. 초·중·고·대학 입학 축하금, 전입유공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전입 정책을 병행하고,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에는 최대 140만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암군 인구의 1/5이 넘는 이주민을 위해서는 정착지원과 다문화특화거리 조성 등에 나선다.

청년 사회적 활동 지원으로 청년 친화 도시로 나아가고 있으며, 청년의 문화·예술 활동과 자기 계발 기회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수당 20만원의 대상 연령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꿈과 열정을 펼치는 복합문화공간 달빛청춘마루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해 청년의 날 행사의 주무대, 청년협의체의 교류·소통의 장으로 삼기로 했다. 30호 임대로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주택 300호 공급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청년 월세 지원금 월 20만원 확대,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입영 청년 상해보험 가입, 청년희망디딤돌 통장 지원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을 통해 ‘교육 때문에 살고 싶은 영암’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지난해 지정된 교육 발전 특구를 토대로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 국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영암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중학교 3학년 전체의 해외 문화체험을 지원하고, 혁신 미래 인재 200명 육성, 왕인박사, 도선국사, 최지몽, 김창조, 김준연 등 영암 역사 인물의 정신을 계승한 ‘영암의 얼 계승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공공도서관 이설 신축, 창의융합교육관 설립, 학교복합시설 건립 등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환경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도시민 영암 유입을 촉진하고 이들의 안정 정착을 위해 귀농·귀촌 정착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귀향 청년 정착 안정 융자금 지원, 귀농인 정착금 지급,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 지원, 세컨하우스 지원 등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 지역 살아보기 마을 조성, 영암 서울농장 활성화, 영암 한달살기 체험 활동비 지원 등 체류형 농촌 체험 사업으로 도시민의 농촌 생활 경험을 돕기로 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을 위한 종합계획으로 5세 이하 무상보육, 공동 육아 나눔터 개설, 아이돌봄서비스 부담금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출생기본수당을 월 20만원 지급해 더 나은 보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암군의 올해 관광 분야 목표는 찬란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생태 자원을 연결한 관광벨트를 형성하여 달빛생태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제관광을 유치해 ‘관광도시 1번지 영암’을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해 영암군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영암왕인문화축제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달빛축제를 포함해 반딧불이 축제, 반려동물축제, 전남캠핑박람회, 52종 영암굿즈 출시, 먹거리 개발 등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여 6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올해는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을 확대하고,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왓소축제 교류를 추진하여 글로벌 축제로 행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월출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다변화된 관광영암 시대를 열고, 국립공원생태탐방원과 천황사권역 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하여 이색 체험관광, 지역 특산 먹거리, 정원 탐방 등으로 이뤄진 생태힐링 테마 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숲속 웰니스 체험시설과 월출산 중심 둘레길을 정비하여 경제생태관광 클러스터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23개의 국립공원을 한자리에 모은 월출산국립공원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올해는 전국의 국립공원과 소속 지자체가 모여 2026년 대한민국 국립공원 박람회를 준비하는 행사를 주도할 예정이다.

전통문화 유산 분야도 내실을 다지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영산강 뱃길 복원, 내동리 쌍무덤 공원화 등을 통해 마한역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전남형 균형발전 공모 선정으로 300억을 투입할 호남 3대 명촌 구림마을에는 왕인박사, 도기, 한옥 등 다양한 전통자원을 기반으로 영암의 멋과 맛, 흥이 어우러지는 헤리티지 리노베이션(Heritage Renovation)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올해 가치지향 복지 구현을 목표로 군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민관협력 위기가구 발굴·지원 확대와 사회적 고립 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지원으로 지역사회 호평을 받은 영암군이 생산적 복지와 통합돌봄으로 지역사회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로 했다. 평균수명 및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영암군은 생산적 복지로 사회참여와 소득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영암시니어클럽의 대표사업으로 자리잡은 기찬밥상은 생산적 복지의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기찬커피, 기찬빨래방, 이동빨래방 등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를 위해서는 직업 재활과 자립 카페 등 근무량과 유형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촌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군민 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년 만에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에 더해 군립산후조리원 건립 추진으로 영유아와 산모에게 맞춤형 의료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출생수당 확대를 통해 인구 유입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혁신과 도약을 위한 여정에 영암군민의 성원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때다. 군민이 행복한 영암, 모두가 살고 싶은 영암을 위해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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