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오리농장 H5형 AI 발생, 차단 총력

[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 담양군 무정면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발견되면서, 전남도가 즉각적인 차단 조치에 나섰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농장은 40일령의 육용오리 약 1만 2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도축장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1~3일 내에 나올 예정이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자마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하여 주변 환경을 조사하고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 제한 및 소독,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전남과 전북(순창) 지역의 오리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에 대해 19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금 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Copyright ⓒ중앙통신뉴스 ikbc.net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