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섬 마을 변신! 햇빛연금과 문화예술이 만든 신안의 미래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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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군수, 섬 주민들 자부심 높일 터
-헷빛연금과 문화예술로 새롭게 떠로르는 신안군
[중앙통신뉴스] 박우량 신안군수가 16일(목)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신안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의 성과를 발표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신안군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군민과 언론인들의 지원 덕분에 신안군이 지방자치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군수는 작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국제도시 경연대회에서 신안군이 금상을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햇빛연금과 같은 혁신적 정책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 군수는 신안군의 독특한 소득 창출 정책인 '햇빛연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비금도에서 연간 약 13억원 규모의 햇빛연금이 분배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자은면에서도 연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약 70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이 착공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시되었다. 박 군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거장인 올라퍼 엘리어슨의 작품이 전시될 '대지의 미술관'이 도초도에 문을 열었으며, 비금도와 자원도 등지에서도 미술관 설립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중심의 문화예술에서 탈피해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교통 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군수는 연륙·연도교 건설과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도입을 통해 교통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야 여객선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하여 주민들이 목포나 광주에서 업무를 마친 후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인근 도심권 관광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군수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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