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시장, "목포의 미래를 열다. 민생안정과 성장 동력 확보"

[중앙통신뉴스] 박홍률 목포시장이 오늘(13일) 열린 올해 첫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미래 성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정보고에서 “2025년은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들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의 주요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민생과 지역경제 활력, 해상 풍력 및 친환경 선박 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성장 산업 확보, 전국 제1의 수산식품 산업 도시 도약, 체류형 관광도시 및 미식 관광 기반 강화, 문화와 교육이 함께하는 고품격 도시 구현, 대규모 개발사업과 SOC 확충, 시민이 행복한 도시, 지역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목포-신안 통합 등이 제시되었다.

민생경제 활력 제고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박 시장은 기업 유치와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인, 장애인,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계층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민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소상공인 지원사업,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상풍력과 친환경 선박 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성장 산업 확보를 위해 박 시장은 신항에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센터 건립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항에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교육연구지구 조성과 정부 R&D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해경서부정비창 건립에 따른 수리조선산업과 3D프린팅 상용화 산업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제1의 수산식품 산업 도시 도약을 위해 박 시장은 수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산업과 어묵산업을 중심으로 수산식품 산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장과 해수취수시설 3호기 신설 등 김산업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 어묵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도시 및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박 시장은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목포대교 야경 경관사업,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 남항 개발, 삼학도 평화공원,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9월 한 달 간 개최되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통해 목포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식 관광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화와 교육이 함께하는 고품격 도시 구현을 위해 박 시장은 꼼지락 실험실, 문화갯물학교 등 시민 참여형 문화 사업을 통해 일상이 문화가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목포뮤직플레이와 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통해 목포의 멋을 한층 드높일 계획이다. 또한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향토음식진흥센터 등 문화·관광 융합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목포대 글로컬 대학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목포고-목여고 통합․이전 재배치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교육 정책은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SOC 확충을 위해 박 시장은 국가 계획에 반영되어 올해부터 시작되는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과 목포역사 신축을 통해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을 LH와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개설, 대불산단 대교 조성, 원도심~오룡을 잇는 트램 건설도 꼼꼼히 챙겨나갈 계획이다.

시민 행복 도시 구현을 위해 박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건립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기후변화와 위기에 대응하는 자연재해저감 종합 계획을 완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목포-신안 통합은 1차적으로 민간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관광통합, 경제통합, 궁극적으로 행정통합을 달성하여 상생발전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서남해안 섬벨트 지역(해남, 완도, 진도, 신안)과 협력하여 국제행사 공동 유치 등 지역 간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단기간 성과 중심에서 벗어나 50년, 100년 후의 목포를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며, “2025년에도 우리 지역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무엇보다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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