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KO)
미국(EN)
일본(JP)
중국(CN)
독일(DE)
인도(IN)
프랑스(FR)
베트남(VN)
러시아(RU)
banner
logo
banner
logo
제주항공참사, 광주시는 잊지않아..강기정 시장의 메시지
bannerbanner
사회

제주항공참사, 광주시는 잊지않아..강기정 시장의 메시지

박종하 기자
입력
-강기정 시장,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언론인들에게 애도 표명
c1cfb2eda4e84099da62978db03e762c
▲강기정 광주시장
[중앙통신뉴스] 9일 오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 기자들과의 차담회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동료 언론인을 잃은 언론인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참사 이후의 10여 일간이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를 강조하며, 그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강 시장은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유가족은 물론, 심리적, 경제적 타격을 입은 시민들, 그리고 현장에서 지원한 공직자들까지 모두에게 전쟁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공식 애도 기간이 끝났지만, 광주 지역의 애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도의 의미를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희생자의 보이지 않는 유서"로 해석하며, 재난 예방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또한,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것이 애도의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의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특별법에는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위한 경제 및 의료 지원,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한 자조 공간 마련, 그리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강 시장은 "가칭 1229 마음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유가족과 협의하여 가장 적합한 공간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관광업계의 피해 지원을 위해 피해 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소상공인 특례 보증 50억 원 지원과 국가 차원의 지원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특별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준비하는 한편, 참사의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주도할 국회 특위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시의 통합돌봄이 이번 위기 상황에서도 빛을 발했다"고 평가하며, 참사 직후 시와 자치구가 긴급회의를 열어 일시 재가와 식사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족이 광주시민인 경우, 통합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시장은 지난 7일 중대본 회의에서 긴급돌봄 지원대상과 지원시간 확대를 위한 예산 증액을 요청했으며, 복지부도 긍정 검토 의견을 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유가족과 협의하여 추모와 치유의 문화제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광주의 행정이 유가족과 넓은 의미의 피해자 곁에서 든든한 기댈 언덕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Copyright ⓒ중앙통신뉴스 ikbc.net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금지
박종하 기자
banner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
추천순
최신순
답글순
표시할 댓글이 없습니다
bannerbanner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