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뉴스=강천수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새해 첫날부터 시작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프로그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강진원 군수와 군 소속 공무원들이 지난해 8월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반값 관광 홍보를 펼치고있다
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1월 1일 하루에만 135팀이 신청했으며, 1월 3일 기준으로 총 387팀이 사전신청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는 일평균 129팀이 신청한 수치로, 강진군의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진군은 2025년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를 맞아, 2025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사전신청을 1월 1일부터 재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여행비용의 50%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은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는 전국 최초의 반값 여행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 혜택이 더욱 확대되어 개인당 최대 4회까지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강진군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경제 위기 속에서 강진군은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통해 지역 경제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강진군은 단순히 현금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강진 지역화폐인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이는 관광 산업뿐만 아니라 로컬푸드, 카페, 식당,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반값여행 프로그램이 시행된 11개월 동안 생산유발효과가 150억 원 이상,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60억 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과 관광객들은 반값으로 특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다. 강진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농특산물, 생필품을 구입한 후, 강진반값여행 홈페이지에서 정산신청을 하면 당일 또는 익일에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정산금으로 강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특산물을 구입하거나 청자 판매장에서 로컬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설 명절 선물 준비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새해 첫날부터 반값여행 신청이 많이 들어와서 기쁘다.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특별하게 강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전년보다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광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오는 설 연휴, 고향을 찾는 향우들이 반값 혜택으로 가족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를 넘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상생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강진군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을 찾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함께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진군의 반값여행은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