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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가.심청가 등' 황승옥 가야금 병창의 진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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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가.심청가 등' 황승옥 가야금 병창의 진수를 만나다

박종하 기자
입력
2025.01.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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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승옥 가야금 병창
- 1월 11일 오후 3시 광주전통문화관 서석당
- 심청가·춘향가·수궁가·흥보가 등 대표곡 선사


[중앙통신뉴스] 가야금 연주자 황승옥씨가 오는 1월 11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에 위치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가슴에 울리는 가야금 독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주회는 ‘을사년’ 신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자리로, 관객들에게 전통국악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흥보가 등 한국 판소리의 대표곡들을 가야금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심청가는 방아타령과 천지신령, 예소맹이, 감은 눈을 얼씨구나 절씨구 등의 부분을 선보이고, 춘향가는 진양 사랑가, 중모리 사랑가, 쑥대머리 부분을 연주한다. 수궁가에서는 탑상을 탕탕, 뜻밖의 현운, 악성가, 여봐라 주부야, 여보나리, 고고천변 부분을 들려주며, 흥보가에서는 중내려 온다,구만리, 제비점고, 제비노정기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연주회의 사회는 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이 맡으며, 제37회 전구곡수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태영씨가 고수를 맡아 수준 높은 국악향연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황씨는 “이번 판소리 다섯바탕중 레퍼토리 확장 대목 전형과 기존 원형 눈 대목을 준비했다”면서 “따뜻한 격려와 차가운 시선으로 지적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황씨는 1960년 전남 완도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음악교육대학원 석사학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보유자이며 1995년 전주대사습 가야금 병창 장원, 2001년 경주신라문화제 전국국악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조통달 명창 사사(수궁가, 흥보가), 방성춘 명창 사사(춘향가), 안숙선 명창 사사(심청가), 전인삼 명창 사사(적벽가), 이연옥, 강문득, 이영희, 선영숙, 성심온 선생 사사했고 박귀희, 안숙선 명창 사사(가야금병창)했다.

현재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이사장이며 황승옥 예술단 단장, 취선의금의소리 연주단 단장, (사)영암가야금산조 및 병창연구회 이사장이며 가야금병창전집(판소리, 단가, 민요)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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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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