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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시교육감, "한발 앞서 더 빠른 광주교육 실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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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정선 시교육감, "한발 앞서 더 빠른 광주교육 실현 하겠다"

박종하 기자
입력
-'AI 디지털 교과서 지위가 교육자료'로 변경되어 일선 교육청 혼란 가중
-'청렴도' 관련" 매우 죄송 스럽다 자성의 목소리"
-변화하는 시대. 광주교육이 앞장
-혁신 교육으로 미래 인재 키울 것


[중앙통신뉴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31일 오전 11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자라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최근의 국정 혼란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슬픔에 잠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캄캄한 어둠 뒤에는 반드시 밝은 해가 떠오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2025년에는 푸른 뱀처럼 지혜롭게 준비해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2028 대입제도 개편, 디지털 교실 혁명 등 2025년 광주교육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글로벌 시각’, ‘디지털 기반 미래’라는 4대 영역에서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로 인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시도교육감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SA등급을 받았으며,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도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이 교육감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는 ▲다양한 실력 향상 ▲따뜻한 인성교육 ▲세계로 나아가는 광주교육 실현 ▲미래로 나아가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이 교육감은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위한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교과서(AIDT)는 교육부가 국가적인 아젠다로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고, 올해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시범 학교를 포함해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AI 디지털 교과서의 지위가 ‘교육자료’로 내려앉아 일선 교육청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육감은 “교과서로 사용하든 교육 자료를 활용하든, 이것이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렴도와 관련해 그는 “지난해 3월 '청렴 START 선포식'을 갖고 '올해를 청렴 1등급 도약의 해'로 삼자고 결의하였으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책 효과는 보지 못했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희생된 광주 학생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희망 사다리 장학재단에서 학생들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중학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초등학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매월 25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생활이나 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기초 과학 교육 강화를 위한 정책도 언급했다. 이 교육감은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고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데 걸린 시간이 24년이었다”며, “12년 후에는 광주에서 노벨 과학상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학과 과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학교에서 수학을 포기하려는 경향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수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과학 관련 정책으로는 노벨 과학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기초과학연구소를 오픈하여 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기초 과학과 관련된 실험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국립과학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과학을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선 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처우와 복지 문제도 다루었다. 이 교육감은 “1년간 고등학교 선생님을 한 경험을 토대로, 심신 건강 치료와 교권 침해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생님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국가적인 세수 결손으로 광주교육의 재정 여건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지만,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위한 교육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위한 교육 활동에 그 어떤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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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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