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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첨단산업도시’로 변화 꿈꾸는 광주광역시에 주목 한다”
오피니언

[칼럼]“‘첨단산업도시’로 변화 꿈꾸는 광주광역시에 주목 한다”

박종하 기자
입력
선진국 이미 언텍트 산업이 미래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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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달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인공지능 사관학교 수료식에 참석한 이용섭 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취임 이후 줄곧 변화의 중심에 서 있어...AI 대학원, AI사관학교, AI융합대학과정 등 인재양성 위한 아카데미 개설 방침 머지않아 광주시의 바뀐 모습 볼 수 있을 것 기대

[중앙통신뉴스] 미래 먹거리를 만든다는 것, 우리 사회 모두가 안고 있는 고민 중 하나다. 지역 사회의 발전과 경제적 안정화를 통해 새로운 사회로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분석과 연구 그리고 단체장의 강력한 추진력이 담보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우리는 새로운 과제를 요구받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경우 이미 언텍트 산업이 미래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언텍트 산업이 약진한 반면 컨텍트 산업의 후퇴를 말이다.

불과 10여 개월 전만해도 이러한 변화를 예견하거나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변하지 않으며 도태될 수밖에 없는 엄중한 현실 앞에 서 있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광주광역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광주광역시는 이용섭 시장 취임 이후 줄곧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패할 것으로 보였던 ‘광주형 일자리’사업이 노사 간 조율의 문제로 일부 잡음은 있었지만 양보와 협상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한 것은 매우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광주광역시는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새로운 산업 모델인 지식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라는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력키로 했다고 한다.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고 있고, 3000만 명 이상의 개인사용자와 정부기관, 교육기관,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이 기업을 유치해 광주시를 첨단 산업 기지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을 만든다는 것이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인공지능(AI)기술을 기반으로 한 AI산업의 대표주자인 ㈜영우디지탈과도 AI 서비스와 IT솔루션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광주시와 적극 협력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광주시가 첨단 기술에 눈을 돌린 것은 지난 2019년 10월로 인코어드P&P와 첫 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이후 광주시는 모두 62개 업체와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분야를 보면 빅데이터, 헬스케어, 자동차, 보안, 음성인식과 자연어처리, 로봇, 산업안전 등 미래 산업 등이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광주시는 정부로부터 ‘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조성사업을 승인받은 것은 물론 인공지능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면서 1차로 광주첨단산단 3지구에 4년 간 총 4061억원(국비포함)을 투입하고, 2단계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939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광주시는 광주시 소재 각급 대학교에 이와 관련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AI 대학원(광주과학기술원), AI사관학교, AI융합대학과정(전남대 등 지역대학), AI 융합인재교육(AI산업융합사업단) 등이 인재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한다는 방침이어서 머지않아 광주시의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주시가 추진하는 이 같은 변화와 혁신에 거는 기대는 단지 광주시민만은 아닐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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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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