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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에도 '무사히'…담양군 건설과 하천팀, 재난관리 역량 입증
사회

기록적 폭우에도 '무사히'…담양군 건설과 하천팀, 재난관리 역량 입증

박종하 기자
입력
-실시간 수문 관측 통해 수문 닫아 영산강 역류 방지
-영산강 지류 소하천 범람으로 침수 상황 예방 위해 신속 대응
-건설과 하천 팀장, “다시 한번 현장 살피고 책임 다할 것”
지난 17일 호우로 인해 유실된 지방하청 ⓒ담양군
지난 17일 호우로 인해 유실된 지방하청 ⓒ담양군

[중앙통신뉴스] 지난 17일 시작된 광주와 전남 지역의 호우에 담양군 건설과 하천팀의 발빠른 대응이 농경지 침수와 하천 유실 방지에 큰 힘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사흘간 평균 538mm, 최대 615mm에 달하는 폭우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인명 피해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담양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연간 강수량의 절반이 단기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양의 남쪽 고서면, 가사문학면, 창평면, 대덕면, 봉산면 등지에서 기록적인 강우가 발생했다. 고서면에서는 1시간에 80mm, 12시간 동안 484mm의 비가 내리는 등 심각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러한 폭우로 인해 담양군 관내의 지방하천 18개소와 소하천 131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제방의 호안 유실 등으로 인한 피해가 주를 이루었다.

 

담양군 건설과 하천팀은 7월 17일 오후 7시부터 대전면 응용리에 있는 광주 용산교 관측점 기준으로 영산강의 홍수위가 심각단계인 4.1m를 넘는 4.75m에 도달하자, 실시간 수문 관측을 통해 수문을 닫아 영산강의 역류를 방지했다.

 

이들은 당일 오후 11시까지 대전면 응용리 일원이 영산강 지류 소하천 범람으로 침수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다음 날인 18일, 하천팀은 수해 피해 장소를 직접 조사하고 즉각적인 응급복구를 시행하여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러한 신속한 대처 덕분에 담양군은 소중한 인명 피해와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담양군 건설과 장시원 하천팀장은 “이번처럼 큰 호우에 모든 하천팀 직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위험상황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다시 한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건설과 하천관리팀의 선제적인 호우 피해 조사는 군의 하천 분야 101건, 55억 원의 피해 조사로 이어졌으며, 7월 25일 재난구역 선포로 연결되었다.

 

담양군의 신속한 대응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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