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광주 유명 고등어구이 식당, '바퀴벌레' 출현에 손님 발칵 뒤집혀
사회

광주 유명 고등어구이 식당, '바퀴벌레' 출현에 손님 발칵 뒤집혀

박종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의 한 고등어구이 정식 식당에서 바퀴벌레 출현으로 손님들이 발칵 뒤집힌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점심시간, 이 식당은 광주시청과 시의회 근처에 위치해 있어 공무원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인기 장소이다. 

A 씨는 "식사 주문을 마무리하던 중 옆자리 여성이 '바퀴벌레다!' 하고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손님은 당황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당황한 종업원들은 허겁지겁 바퀴벌레를 잡으러 나섰다.

 

A 씨는 "종업원이 바퀴벌레를 잡아 어디론가 사라졌고, 남성 매니저가 상황을 확인하러 왔지만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그냥 갔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친  여성은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치고 항의하자 매니저는 계산을 취소해주었다. 그러나  여성 손님은 "가게 책임자가 아무런 사과 없이 넘어가려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식당의 매니저는 바퀴벌레 출현 사실을 인정했지만, 추가적인 사과는 없었다. 

 

이에 대해 식당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제 방역을 실시했는데 바퀴벌레가 나올 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며 "주기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해 정말 당혹스럽고 손님들께 깊이 죄송하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광주 서구청 위생관리 담당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해 위생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종하 기자
#고등어구이#바퀴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