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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1대 대선 투표율 92.5% 달성을 위한 적극적 행정 지원 약속
사회

광주, 21대 대선 투표율 92.5% 달성을 위한 적극적 행정 지원 약속

박종하 기자
입력
2025.05.12 03:11
수정
2025.05.20 10:06

[중앙통신뉴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5개 구청장, 광주시 교육감은 12일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역대 최고 투표율인 92.5%를 목표로 하는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이자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 160일간의 계엄과 탄핵 과정을 통해 국민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임을 증명했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국민의 주체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광주 시민들이 1987년 직선제 이후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을 기록하며 민주 시민의 모범을 보여주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광주는 이번 선거에서도 역대 최고 투표율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이를 위한 6개 핵심 과제를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첫째, 거소투표소 확대를 통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적극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요양시설과 병원 등 총 447개소에 거소투표소를 설치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둘째,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적극적인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지역 18개 대학의 총장과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전개하며, 사전투표 기간 동안 청년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셋째, 노동자의 실질적 투표권 보장을 위해 경제 3단체와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투표 참여를 권장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제과, 음식, 커피 등 생활 밀착형 업종의 할인 이벤트를 마련하고, 오월광주 나눔세일과 연계하여 6·3 투표빵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넷째,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캠페인'을 통해 고3 학생들의 첫 투표를 응원하고,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투표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의 민주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투표소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주시와 자치구가 357개 투표소를 전면 점검할 계획이다. 1층 우선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에는 1층 임시 기표소를 마련하며, 충분한 안내요원을 배치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모든 유권자가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 시민이 더 많이, 더 편안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당부했다.

박종하 기자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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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시장#광주광역시#대통령선거#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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