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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가치 실현' 광주시 공직자들, 투표 참여 앞장 서요.
사회

'민주주의 가치 실현' 광주시 공직자들, 투표 참여 앞장 서요.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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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정례조회'에 앞서 '광주시 투표참여 캠페인' 일환으로 슬로건에 스티커를 붙이며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정례조회'에 앞서 '광주시 투표참여 캠페인' 일환으로 슬로건에 스티커를 붙이며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광주시

[중앙통신뉴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8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정례조회'에서 "이번 45주년 5·18 기념일이 대선 정국의 한가운데에 놓이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에너지가 광주에서 결집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투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강 시장은 "지난 겨울 12·3 계엄의 밤을 뚫고 탄핵의 시기를 넘어 시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대선을 만들어냈다"며, 이번 대선이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하고 무너진 경제를 회복할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야말로 민생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 시장은 "그 승리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방법은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광주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7번의 대선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해왔다. 그는 "이는 시대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열망, 우리의 민주주의가 압도적으로 승리하기를 바라는 광주의 민심이 분명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권리 이전에 의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며, 모든 유권자가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공직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광주 유권자는 119만여 명으로, 이번 대선에서 광주의 119만여 개의 꿈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광주가 다시 한번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서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혁신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울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도 소개되었다.

 

광주시는 '오월주간' 동안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오월 텐트촌, '소년의 길' 투어,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개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이러한 행사들이 오월 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의미 있는 기념행사라고 강조했다.

 

정례조회에 앞서, 어버이날을 맞아 시청 어린이집 원아들이 쓴 감사편지 전시와 카네이션 달아주기 등의 사전행사도 진행되었다. 강 시장은 "이번 5·18 기념행사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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