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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일꾼’전승일 서구의장, “구민의 대변자로서 미래를 구현해 나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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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지역일꾼’전승일 서구의장, “구민의 대변자로서 미래를 구현해 나갈 터”

박종하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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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승일 광주서구의회의장
-전 의장 임기 2년 동안 사무실 아닌 현장 중심 의정 활동 펼치겠다. 
-‘근심’과 ‘걱정’이 아닌 ‘행복’과 ‘기쁨’의 함성이 울려 퍼질 수 있는 의정 활동할 것


[중앙통신뉴스=박종하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전승일 의장이 이동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주목받고 있다. 갈수록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들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케 해 달라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동 불편 노인 휠체어 탑승 설비 장착 자동차 공유 이용’을 골자로 한 조례를 발의해 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나선 것은 시민을 중심에 둔 의정 활동으로 생활 정치를 실천하는 대표적 의원으로 지난 18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의정 활동에 대한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전승일 의장은 지난 7월 광주시 후반기 서구의회 의장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만장일치(제적 의원 13명)로 선출돼 의회에서도 그의 지도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전승일 의장은 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자신에게 큰 신뢰를 보여준 서구의회 동료 의원들께서 감사의 말을 전한 후 이러한 지지를 바탕으로 구민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확히 파악해 구정에 반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동료의원들의 선택이 부끄러운 선택이 아니었다는 것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면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 반드시 구민의 심부름꾼이자 구민의 대변자로서 서구의회의 새로운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기초의원이든 광역 혹은 국회의원이든 동료의원들과 시민들로부터 노력하고, 공부하는 의원으로‘인정’받는 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에 대한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경우 결코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남기 어려운 게 우리 정치의 현실이다. 왜냐하면 구·시·국회의원들은 운명은 임기 동안 그들이 어떤 활동을 해 왔고,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해 왔는지가 불과 4년 만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매의 눈으로 보고 있는 깨어 있는 시민의 눈을 속일 수 없어서다.

전승일 의장은 최근 성실한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여전히 갈등의 요인으로 존재하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등의 공로(功勞)를 인정받아 지난 9월 12일 세계일보가 제정해 수여하는 지역·사회발전 공헌대상 ‘사회갈등해소부문’ 개인 분야 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 10월2일 2024 대한국민대상 '자치의정부문'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공을 인정받아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수상과 관련 “감사하고 부끄럽다”고 언급한 후 “자신에 대한 과도한 칭찬은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고 자신에 과분한 상을 수여한 것은 “구민과 서구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 달라는 채찍”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민을 위해 봉사하고, 구민 복리증진에 더욱더 매진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사회적 갈등과 시민참여 의정,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한 전반기 2년의 의정 활동을 들여다보면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조례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구민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는 어르신 관련 조례안을 꼽을 수 있다.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휠체어탑승 설비 장착 자동차 공유 조례로 이는 단순히 어르신에 한정 한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조례안이다. 이는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앞서 고령인구가 늘어가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미래를 예측한 한발 앞선 조례안이라 할 수 있다. 

전의장은 이 조례로 광주광역시 서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광주 서구 孝카 사업을 시작하여 이동불편 노인들이 서구청에서 준비한 ‘공유자동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어르신 이동권이 상당 부분 개선될 예정으로 전승일 의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한 노력을 인정받아 ‘매니페스토’ 상 수상에 이어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수여하는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과‘ 지방의회우수조례경진 대회’에서 2급 포상을 받기도 했다.

그의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에 이어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자원회수시설 건립 사업에 대해서도 타 지자체의 사례처럼, ‘쓰레기처리시설’갈등을 해결하는데 도입하는 활동도 눈에 띈다. 쓰레기 처리시설 등 이른바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실상 주민들의 반대가 매우 심한 시설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타 지자체의 사례를 연구, 검토해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게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 자원회수 시설 건립 사업을 2030년 가동 전까지 5년 안에 소각장을 건립해야 하지만 만약 지켜지지 않을 경우 광주시는 매년 1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지급하고 쓰레기 처리를 의뢰해야 하는 입장이다. 전승일 의장이 추진하려는 방법에 대해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이 사업을 공론화하기 위한 대안을 차분히 마련하고, 관련 단체 및 시민과 협의를 이어 간다면 좋은 결실을 기대해도 될지 않을까 한다.

전승일 의장은 후반기 의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적극 의정 활동을 위해 느슨한 형태의 의회사무국을 체계적인 의회사무국으로 탈바꿈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무국이 의원들의 창의적인 의정 활동의 지원을 위해 능력 있고 참신한 직원들의 인사 교류를 통해 의회사무국의 조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는 주요 과제로 “다양한 정책토론회, 의원연구단체 활동, 의원 및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적 추진하여 정책 중심의 힘 있고 체계적인 의회사무국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구민과의 소통 확대와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회사무국 내 민원 소통팀을 신설하고, 구민과 직결된 시급한 민생문제 적극적 해결 및 대안과 정책제시를 통해 ‘구민을 위한 의정’이라는 의정 활동의 최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 후반기 서구의회의 소통과 협치, 구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중요한 과제로 보았다.

그리고, 그는 ”의원의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의정 활동의 투명성확보를 위해 의원 개개인의 청렴성과 도덕성 제고를 위해 전국 어느 의회보다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초의회의원의 겸직 현황을 1년에 한 번 이상 파악해 구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의원들에게 제기될 수 있는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기초의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을 맺을 때 업무 관련성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상임위 배정에서도 이해충돌 방지 여부를 철저히 심사하여 겸직과 관련 있는 상임위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의회 내부에서 자정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밝혀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처음부터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현재 정국 상황과 지역경제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께 ‘근심’과 ‘걱정’이 아닌 ‘행복’과 ‘기쁨’의 함성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서구의회 의장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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