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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순 시의원 “광주 대자보도시 시범모델 필요”..市, 총괄전담팀(TF) 운영 계획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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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보도시 추진 위해 체계적 데이터·전담기구 필요”
- 금남로 차없는거리 등 대자보도시 시범모델 조성 제안
[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의회 박필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3)이 15일 진행된 광주시 시정질문을 통해 대중교통·자전거·보행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대자보도시’ 조성을 위해 실증 시범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24년 광주도로예산 중 자동차도로 관련 예산이 602억 원, 자전거 도로예산 18억 원, 보행도로 예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도로예산 중 자동차도로 예산이 95%, 보행에 비하면 60배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대자보도시를 위해선 예산의 우선순위에 대한 시장의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 전역에 대한 체계적인 교통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에 근거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전담부서나 총괄기구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필순 의원은 또 “무엇보다 시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대시민캠페인과 토론이 필요하다”며 “또한 시민들에게 실제 대자보 모델을 보여줄 수 있는 실증사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대자보 도시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총괄전담팀(TF)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또 실증·참여·소통을 주 전략으로 다양한 실증사업과 시민 공감을 끌어내 정책 수용성을 높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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