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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희 영암군수, 영국 프레스턴시 의장과 지역순환경제 연대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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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턴시와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전략 논의
- 지역사회 실천 결의대회, 경기 광명시와 자매결연 협약식도 열려

이번 국제포럼은 지난해 영암군-프레스턴시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지역 리더를 포함한 영암군민과 그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은 올해 8월부터 ‘영암형 지속가능한 지역순환경제 구축’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날 포럼에서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모델 전략을 발표하고, 지역공동체자산구축(CWB) 모델로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매튜 브라운 프레스턴시 의장, 협력하는 민주주의(TDC)의 닐 맥킨로이 국제협력 리더와 ‘부유한 영암 만들기’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며 지속 협력을 결의했다.

또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전략’에서는 로컬푸드를 지역기업과 노동자들에게 우선 공급하는 ‘지역푸드플랜’, 사회주택과 100개 협동조합 프로젝트, 지역순환경제기금(가칭), 조례 제정 등이 골자인 지역 내 경제순환 생태계 구축 비전을 전했다.
우 군수는 “인구감소 지역소멸시대에 지역자원을 적극 발굴해 지역 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지역순환경제 전략으로 부를 축적하고, 영암군민 삶의 질도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대학·군대 등 주요 앵커기관 지출의 지역 내 기업 연관지출 확대, 지방정부 연기금 1억 파운드 지역 투자, 노동자 소유 협동조합 확장 등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 결과 프레스턴시가 5년 만에 영국에서 가장 개선된 도시로 선정됐고, 주민 삶의 질 만족도도 2019년까지 9% 상승했다고 알렸다.
닐 맥킨로이 리더는 “지역 내 조달로 바꿀 경우 100만 달러가 유입될 때마다 2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추가되며, 실업률이 최대 5% 감소하고, 정신건강 상태도 최대 10%까지 개선된다. 무엇보다 대규모 기업에 비해 소규모 지역기업 지출은 지역경제에 최대 25%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한다”라고 말했다.

포럼에 앞서 우승희 영암군수와 매튜 브라운 의장, 닐 맥킨로이 리더는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현장인 HD현대삼호, 영암읍 대동공장 등 현장을 견학했다.
포럼장에서 영암군과 경기도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고, 농산물 판매, 공동체 자산구축과 지역순환경제 모델 교류, 자치분권 및 지속가능한 지방 발전 등을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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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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