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이재명 지사 28.2% vs 윤석열 32.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한때 지지율 역전됐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앞서

[중앙통신뉴스]부동산 문제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한때 31% 대 까지 급락하며 내년에 있을 대선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 아니냐는 여당 측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5월 3주차 정례조사에서 긍정 평가 37.2%, 부정 58.6%로 나타나 지난 조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도 30.9%로 국민의힘 29.6%를 오차 범위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독주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28.2% vs 32.4%로 각축을 벌이고 있고, 뒤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0.3%)가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돼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양자대결구도는 고착화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와 관련해서는 각 여론조사 기관과 조사 시기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고 있지만 이들 두 사람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큰 지지율 차이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두 후보군을 빼면 이낙연(10.3%), 홍준표 의원(4.5%), 오세훈 서울시장(4.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5%), 정세균 전 국무총리(3.1%) 순으로 나타나 당분간 이재명, 윤석열 두 사람의 독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각 유력 후보군 중 연령별, 지역별, 성별, 직업별 지지율 추이를 보면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7.3%), ▲대구/경북(40.4%), ▲가정주부(40.4%)⦁자영업층(40.0%), ▲보수성향층(49.0%)이었고, 이재명 지사는 ▲40대(49.8%), ▲광주/전라(36.8%), ▲화이트칼라층(32.9%), ▲진보성향층(49.3%), 나타나 갈수록 지역별 지지율의 격차가 현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내년 선거도 지역구도가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5월 21~22일 이틀 간 실시했으며,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다. 2021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 가중).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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