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1-04-14 12:00

  • 오피니언 > 칼럼/사설

[칼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의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 구호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한다

기사입력 2021-04-02 19:53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사진=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용집), 시민 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 위한 대안 마련 나서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뒤덮은 지 1년을 넘겼다. 발병 당시 각국 전문가들은 예전 유행했던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깨지고 말았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안일한 대처가 낳은 결과라고는 하지만, 지금 까지 인류가 겪어온 과거의 사례와는 판이하게 다른 형태로 변이를 거듭하며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virus) 확산을 막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국가와 달리 정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부처의 발 빠른 초기 대응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 감염자 수(數)가 위험할 정도로 급격히 늘지 않고 있어 다행이지만 여전히 일일 400명대를 넘나들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앙정부와 별개로 지방정부와 의회 차원의 구체적인 대안 마련도 시급한 게 사실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초기 상대적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광주시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서민 경제가 사상 최대의 위기 속으로 빨려들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용집)가 서민들의 안정적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도 시민 안정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보인다.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장은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시민의 정신적 안정과 서민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체계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해 당면한 문제를 효율적(效率的)으로 대응하는 게 가장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김 의장의 이 같은 조치가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형식에 그치고 있는 타 지방의회와 비교하면 한 차원 다른 모습임에 분명하다. 의회 차원에서 지방정부와 보조를 맞춰 현(現)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테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의 안정적 사회활동을 위해 의회가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은 매우 모범적 의정활동이라 할 수 있다.

시민과 원활한 소통 통해 시민의 뜻이 실현하는 의회, 시민 우선 정책의 표본
 
과거 지방정치권의 잘못된 행태를 들여다보면 얼마나 많은 문제가 노정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상당수 지방의회 의원(자치단체장 포함)들은 차기 선거를 의식한 활동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 오거나 당선만 되고 보자는 잘못된 인식 속에 현실성(現實性)과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게다.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각 후보자들이 내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기보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자 대한 무비판적 지지가 우리 정치를 얼마나 후퇴시켰는지 유권자들 또한 반성해야 할 시기임에 분명하다. 지금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궐선거만 봐도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알 수 있다.

시민을 위한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해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기보다 상대방의 흠집을 들춰내 비방으로 일관하는 것을 보면 ‘막장’ 드라마의 전형을 보고 있는 듯 하여 씁쓸하기 까지 하다. 이들에게 당선 이외에는 무엇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특히 1년 후면 대통령선거와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또 다시 이 시각 벌어지고 있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1년 후 재현될까 두렵기 까지 하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애써 참된 정치인을 찾으려는 것은 시민을 중심에 둔 시정 혹은 의정활동을 하는 정치인들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광주시의회 의장에 주목하는 이유다.

김용집 의장은 최근 시의회 의장실을 시민 참여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혀서다. 시민의 참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대안을 찾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디 김 의장의 이번 약속이 약속으로 끝나지 않고 진정한 의미의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의 기반이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광주시 의회가 목표로 두고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 실현이라는 구호가 구호로 끝나지 않기를 광주시민과 함께 기대해 본다.




-Copyright ⓒ중앙통신뉴스 ikbc.net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금지

박종하 기자 (ikbc88@hanamail.net)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