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산림자원연, 동백나무 등 항암 기능성 밝혀 "특허권 3건 확보"
김기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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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자생자원 기능성 연구 활발

20일 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동백나무 과피, 구골나무 잎은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보였으며, 발풀고사리도 뛰어난 항산화활성과 자궁암,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나타냈다.
구강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지만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하고 특히 후두부에 발생할 경우 2차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다.

발풀고사리는 전남에 자생하는 공기정화식물로서 예부터 줄기는 지혈·해열, 뿌리는 타박상 등에 쓰였다. 구골나무의 가지와 잎은 간․신장 기능 활성, 종기 등에 생약으로 처방돼왔다.
동백나무는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으며 그동안 열매를 활용한 향장 분야의 산업적 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풀고사리, 구골나무와 함께 식의약 분야 산업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금까지 7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으며 이 중 12개 기술을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해 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산림과학회 등 국내‧외 학회지에 160여 편의 학술논문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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