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28일까지 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모든 시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윤 산 기자
입력
이용섭 시장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

오늘 정부는 2월 15일(월)부터 2월 28일(일)까지 2주간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비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하되,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계속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1.5단계로 완화되는 정부 지침에 따라 첫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된다. 다만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가족이 아니더라도 5인 이상 모임이 가능하다.
둘째, 그동안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유흥시설 6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홀덤펍)은 22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다만 감염 위험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룸당 최대 4명까지만 허용되며, 1인 노래만 가능하고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는 등 핵심방역 수칙(마스크착용, 거리두기(최소 1m), 출입명부 관리, 주기적 환기‧소독 등)을 준수해야 한다.
셋째, 식당‧카페(무인카페 포함)와 파티룸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하고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나 칸막이 설치 등 핵심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넷째,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도 시간 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하다. 다만 시설 면적 4㎡당 출입인원을 1명으로 제한하고 음식 섭취는 금지됩니다.(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정부방침에 따라 현행과 같이 22시 이후 운영 중단)
다섯째, 종교활동은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이 좌석수 기준 30% 이내에서 허용되며, 교회 주관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와 식사는 계속 금지된다. 큰 소리로 함께 기도하거나 암송하는 행위, 성가대 활동은 할 수 없고, 타지역 교류 및 초청행사도 금지된다.
여섯째, 생활체육동호회 활동 및 집단체육활동은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실내체육시설도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5인 이상 모이는 것은 금지되며, 시설 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 시설의 경우에만 예외가 허용되고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은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일곱째, 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 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해서도 시간 제한 없이 영업을 허용한다. 다만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집합금지’조치가 내려졌던 성인오락실은 0시부터 익일 5시까지 운영시간 제한을 두며,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출입인원을 제한하거나 좌석을 한 칸 띄어 앉아야 한다.
여덟째,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정부 지침에 따라 행사당 출입인원을 500명 미만으로 하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출입명부 작성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만약 확진자가 발생할 시에는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이 즉시 강화된다.
아홉째, 사회복지시설은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비접촉 면회만 허용되고, 모든 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타 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또 요양병원은 주2회, 요양시설과 정신병원은 주1회, 종사자와 간병인 대상 PCR 선제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열째, 공공시설, 놀이공원,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은 수용인원 50% 이내에서 운영이 가능하고, 스포츠경기는 좌석수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단계 조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십분 반영하여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아 조치한 것”이라며 “영업장의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영업장이 스스로 실천하고 책임지는’ 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고 자율성과 책임성에 기반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업종별 협회와 단체도 방역관리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특히,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해치는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엄정하게 고발조치 및 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섭 시장은 “설 연휴(2.11.~) 동안 광주시 확진자는 누적 9명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들과 방역당국, 의료진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해주신 결과이며, 특히 설 명절에도 고향방문과 가족만남 등을 자제 하면서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 명절의 연휴 영향이 다음주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또한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우리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등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Copyright ⓒ중앙통신뉴스 ikbc.net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금지
윤 산 기자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