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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비상...공직자에게 비상명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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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비상...공직자에게 비상명령 발동

윤산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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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장휘국 시교육감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중앙통신뉴스] 11월30일 광주광역시에서 2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화)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18명이다. 하루에 2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8월26일 39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많다.

특히 축구모임이 방문한 광산구의 한 식당을 통해 여러 추가 확진자들이 나온 가운데, 전날 저녁에도 이 식당을 비롯해 타 지역 확진자 와 접촉을 통한 감염자들이 속출했다. 전날 해당 식당 관련 확진자만 23명이었지만 1일 1명의 추가 확지자가 나와 24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에는 기아차공장, 금호타이어, 삼성전자, 이마트 등 대기업 직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사업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전 직원 전수조사가 진행되면서, 지역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 등에서도 학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당 모임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와 오는 12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광주지역 코로나19 급속 확산세에 방역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이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일 오전 12월 정례조회를 통해 “모든 공직자에게 코로나19 비상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시청 본청, 5개 구청, 산하공공기관 직원 1만3천여 명이 비상한 각오로 위기의식을 갖고 방역수칙 준수에 솔선수범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감염확산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동문회, 동호회, 각종 모임, 회식 등 모든 사적 모임의 참석 전면 금지 ▲다수가 참석하는 공적 회의나 모임도 연기하거나 비대면 으로 진행 ▲결혼·장례식, 3밀(밀집, 밀폐, 밀접) 장소 방문 금지 ▲각 부서장은 직원들의 출장을 자제하고 밀집도 완화를 위해 20% 이상의 재택근무 실시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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