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병무청, 제17회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 개최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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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여식에서는 ‘가장 보통의 영웅, 병역명문가’를 주제로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인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평범한 사람이 최고의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병역명문가 증서 및 패와 함께 제2작전사령관, 제31보병사단장, 광주지방보훈청장,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표창도 함께 수여하였다.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 및 아버지의 형제, 그리고 3대인 본인 및 본인 형제, 사촌형제까지 가문 모두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여기에는 장교, 준사관·부사관 중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후 계속 복무중인 경우에도 해당되며, 또한 가족 중 군인이 아닌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였거나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사람, 3대째 남성이 없는 경우에 여성 1명 이상이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경우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청산리․봉오동 전투 승전 제100주년, 한국광복군 창설 제8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강점기 독립군 등으로 활동한 독립유공자도 병역명문가에 포함하였다.
2004년부터 병무청에서 추진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올해 제17회를 맞이하였으며, 선양사업을 시작한 이래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전국 6,395가문 중 우리 지역에서는 2020년도 선정 26가문을 포함 총 289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게시하여 해당 가문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이고 있다. 더불어, 지방자체단체의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제정 및 공공기관, 민간업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콘도, 군 복지시설인 체력단련장과 휴양시설 등 전국 900여개 시설의 이용료를 면제받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광주광역시를 포함 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가 제정되어 시행 중이며, 관내 39개 국·공립, 민간시설 등과 병역명문가 우대 업무협약을 맺고 병역명문가에 대한 실질적인 우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영석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은 축사를 통해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대를 이어 실천한 병역명문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 받고, 자긍심을 갖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참석자 모두 마스크 착용 및 발열․호흡기 증상 유무 확인과 행사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를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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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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