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 정치

퇴임 앞둔 문희상 국회의장 "제21대 국회가 해야할 과제는 개헌과 통합"

기사입력 2020-05-21 오후 6:51:13 입력
페이스북 트위터


 

[중앙통신뉴스=김현중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퇴임을 8일 앞둔 21일(목) 국회 사랑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몸은 떠나도 문희상의 꿈, 팍스 코리아나의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저의 정치는 ‘팍스 코리아나’로부터 출발했다.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팍스 코리아나’의 시대를 만들고 싶은 당찬 포부였다”면서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으며 팝과 영화, 스포츠와 방역에 이르기까지 K 열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과 한국사회의 역량은 강화돼 어떠한 국난도 능히 극복해내는 강한 나라가 됐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팍스 코리아나의 꿈을 실현하고 우뚝 서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정치생활에 대해서는 1979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 자신을 정치로 이끌었다며 ‘보람이 가득했던, 행복한 정치인의 길’이었다고 회고했다. 

 

문 의장은 “1997년 12월 19일 김대중 대통령님이 당선되면서 수평적이고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현실이 됐고 이로써 저의 목표는 모두 다 이뤄졌다”면서 “‘이제부터 내 인생은 덤’이라고 생각했는데, 덤치고는 너무 후한 정치인생을 걸어왔다. 무려 다섯 정부에서 제게 역할이 주어졌고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어서 놀라운 행운이었다”고 돌아봤다. 

 

정치를 떠나는 심정에 대해서는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종필 전 총리께서 말씀하셨던 ‘정치는 허업(虛業)’이라는 말이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나날이었다”면서 “흔히 쓰는 말로 ‘말짱 도루묵’ 인생이 아니었나 하는 깊은 회한이 밀려들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움은 남아도 나의 정치 인생은 후회 없는 삶이었다”면서 “오늘 이렇게 명예퇴직하기까지 은혜와 고마움을 어찌 잊겠느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나고 자라서 뼈를 묻을 고향 의정부로 돌아갈 시간”이라고 답했다. 

 

문 의장은 “고단했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면서 “나의 진짜 꿈은 열 평짜리 꽃밭이다. 텃밭을 가꿀 기운이 있을까 모르겠는데, 열 평만 있으면 제가 쌈을 좋아하니까 쌈을 계속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웃음 지었다.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제일 먼저 할 일이 개헌이다. 못할 이유가 없다.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면 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남은 2년이 중요하다. 대통령이 자기 임기와 관계없는 시간 아닌가. 그래서 이 때가 제일 좋다”고 강조하면서 제21대 국회가 해야할 과제로 개헌과 통합을 꼽았다. 

 

그는 또 “과감하게 통합의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지금 타이밍이 적절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21대 국회) 의장단을 초청하기 시작해 상임위원장을 다 한번 초청해서 이런 식으로 여야정협의회를 만들고 창구를 만들어서 코로나19 국난의 극복, 경제회생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Copyrights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광주.전남.부산.대전.세종.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김현중 기자 (ikbc88@hanamail.net)

최근기사

네티즌 의견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스팸방지코드  )
의견
쓰기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

  1. 이용섭
  2. 이승옥
  3. 구충곤
  4. 신우철
  5. 최형식
  6. 김영록
  7. 명현관
  8. 김철우
  9. 정종순
  10. 이동진
  11. 임택
  12. 전동평
  13. 김준성
  14. 서대석
  15. 문인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은 독자들이 기사인물에 대한
클릭수(읽기)가 실시간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